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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2020~/42 Seoul - la piscine

la piscine - 그 후 일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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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신이 끝나고 일주일이 흘렀다. 

금요일 파이널을 끝내고 술을 조금 마신 나는 토요일에 쓰러져 자다가 일요일 쉐어하우스 방을 빼고 일단 고향으로 내려왔다. 사실 월요일에 내려올 생각이었는데 확진자가 느는 속도가 무서워서 하루라도 일찍 내려왔다. 

 

내가 서울을 떠나는날 첫눈이 소복소복 내렸다. 피신동안 엄청나게 정신없고 바쁜 한달을 보냈다. 피신전엔 피곤하면 자고 일어날때 일어났었는데 피신동안은 자다가도 일어나고 자려다가도 일어나서 공부를 했었다. 그렇게 바쁘게 보내다 아무일도 없는 하루를 보내려니 그새 바쁜 생활에 적응했는지 몸이 늦잠도 못자고 ... 그렇게 고향에 내려왔는데 서울에서 지내다 왔다고 일주일 방에 갇혔다. 그래서 지금도 사실은 나름 자가격리중. 딱히 해야 할일이 없으니 푹 쉬면 좋으련만 이번주는 내내 피신 결과를 기다린다고 신경이 조금 곤두서있었다. 목요일에 결과가 나올거라고 예상했는데 금요일인 오늘 아침 눈을 뜨니 메일이 딱!! 눈뜨자마자 메일 열어보는데, 누를때 심장 터지는줄.

아이고 동네사람들 저 합격했어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 

사실 카뎃이 된것도 설레고 42서울에서 공부하게 된것도 즐겁지만 피신때 함께했던 사람들과 다시한번 만나서 공부하게 된다는게 가장 즐겁고 기쁜일이다. 어떤 외국인이 피신에 대해 말한것중에 "The best part of la piscine is the people you will meet" 이랬는데 정말 백프로 공감!! 여러분 다시 만나게 돼서 너무 반가워요!!! 곧 만나!! 

 

아직 햇병아리 정말 이제 막 코드 만들어보기 시작한 초보자인 나는 본과정도 사실 좀 막막하고 어떻게 해나가야하나 걱정도 되지만 이번에도 어떻게든 즐겁게 해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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