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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2020~/42 Seoul - la piscine

la piscine - 3기 2차 3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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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차의 이야기 없이 바로 3주차로 넘어가는건 2주차 이야기가 기억이 잘 안날뿐더러 1주차와 달라질게 없을거같아서 ㅋㅋㅋ 여기부터는 일기 같이 쓰던게 있어서 바로 올립니다.

 

20201203

집중력이 엄청나게 떨어졌다. 포인트도 엄청나게 떨어졌다. 사람들이 전부 포인트 거지라 하루종일 포인트 사냥하러 어슬렁어슬렁 돌아다닌다. 전부 1그룹에 퍼주고, 남아서 기부하고 했더니 다들 사이좋게 거지가 되었다. 행복한 왕자가 된 기분이다.

20201204

세번째 시험을 쳤다. 빛 한점 없는 어둠 속에서 랜턴을 조립해서 켜보는 기분이었다. 불빛이 반짝 들어오면 그렇게 기쁠수 없는데 조립을 다했다고 생각하고 버튼을 누르는데 빛이 들어오지 않으면 실망감이 이루 말할수 없다.두번째 문제를 다 풀었는데 분명 확신이 있었는데 빛이 들어오지 않았다. 다섯번을 시도했는데 패널티로 기다려야하는 시간만 늘었다. 그래서 그냥 나와버렸는데 어떻게든 잡고 있어보는게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나중에야 들더라. 다음주 마지막 시험은 어떻게든 풀어보고 나와야겠다.

20201205

4주차에 접어들면서 쓰는 일기. 오늘은 마지막 러쉬때문에 출석일이 아니라 스터디 카페에서 팀원들을 만나서 기획회의를 했다. 앞서 두차례의 러쉬가 있었지만 오늘만큼 체계적인 적이 없었다. 첫번째 러쉬는 한분이 캐리 하셨고 (사실 나를 포함한 둘의 상태가 회의가 이루어질만한 상황이 아니었다.) 두번째 러쉬는 팀장의 탈주로 한사람에게 무게추가 너무 기울고 그 사람이 모두 지탱할 힘이 없어서 무너진 탑이었다. 이번 러쉬는 전공자 한분에 비전공 두명인데 피신이 시간이 어느정도 흐른 상태라 주워들은게 많아진 비전공자는 전공자가 하는 이야기를 알아 들으면서 의견을 제시할수 있는 경지에 이르렀다. 전공자가 회의를 이끌며 일의 순서를 명확히 보여줬고 비전공자 둘은 아는한 최대한의 지식을 끌어냈다. 사실 아직 구현이 되기 전이라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일이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지 긍정적인 방향을 엿본 느낌이었다.

코로나로 인해 오늘부터 서울시가 9시 이후에는 참여형 셧다운을 실시해서 클러스터에 있을 수 있는 시간이 반틈으로 줄었다. 오늘은 출석일이 아니라 가지 않았지만 내일은 가도 새벽이 아니라 저녁 9시면 다시 집으로 돌아와야 한다. 러쉬 제출 시간은 저녁 11시 42분인데 우리 팀원은 모두 2그룹이라 원격을 쓸 수도 없다. 그래서 최대한 9시면 제출을 해야하고 개인과제도 그 전에 할일을 모두 끝내야 한다.

한달을 꽉 채워 피신을 경험하면 좀 더 즐기면서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격일제에 이번에는 12시간 셧다운 .. 실질적으로 클러스터에 있을 수 있는 시간이 일주일 36시간으로 줄어버렸다... 휴 어쩌겠어. Life seems like should be fair, but it never be..

 

두번째 시험때 시험장소 등록을 늦게해서 개포동에서 시험을 쳤다. 학교같아.

 

코로나가 심해져서 카페에서 앉아 마시는건 완전 금지! 그래서 혼자 공부하러 카페를 갈 수도 없었다 ㅜㅜㅜ 
시험치러가면 꼭 이렇게 페이스쉴드를 줬다. 답답하긴 하지만 써야지!!
카페에서 모이는게 불가능해져서 이렇게 스터디룸을 빌려서 조별과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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