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가면 꼭!
먹어야한다고 생각하는게 한가지 있는데
고등어회이다.
예전에 친구들과 제주도 갔을때
가장 맛있게 먹었던게 제주 시장에서 산 고등어회였다.
정말 하나도 비리지 않고 어찌나 고소하던지..
그래서 이번 여행에서도 고등어회를 찾게 되었다.
혼자 여행을 다니면 횟집에 가기가 참 민망하다.
양도 너무 많이 나올것 같고.
그래서 찾다가 숙소 근처에서 포장해서 숙소에서 먹으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지도에서도 보이지만 숙소에서 정말 가깝다.
원래는 서우봉오름투어 끝나고
돌아가는 길에 차로 들러서 사가려고 했는데
주차장을 도저히 못찾겠고
앞이 넓은 도로라 건너편에 세워두고 갈 수도 없었다.
그래서 숙소에 가서 차를 세워두고 걸어갔다.
원래는 전화를 해두고 찾으러만 가려고 했는데
전화를 했더니 주문이 밀려서 와서 직접 주문 하시란 말만 들었다..
그래서 맛집이라 사람이 많구나.. 했다
플레이스캠프에서 어멍횟집까지는
걸어서 10분정도가 걸린다.
중간에 약간 어두운 길을 걸어야 하지만
그래도 혼자 걷기에 나쁘지 않았다.
치킨집에서 멸치국수에 양념치킨을 같이 찍는게
웃겨서 찍었는데
밑에 어멍횟집 간판있네..
저 골목으로 들어가면 지름길인가보다..
하지만 추천하지는 않는다. 큰길로 다녀야 사고가 적다..
메뉴판 찍는걸 깜빡했는데
두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 반반 메뉴를 3만원주고 샀다.
내가 고른 메뉴는 고등어회와 딱새우회
이건 횟집에 있던 슬리퍼 ㅋㅋㅋ
횟집 아니랄까봐 슬리퍼도 물고기였다.
막상 가보니 기다리는 사람이 많진 않았고
포장하는 사람들이 몇 있긴 했지만
앞에 한 팀 뿐이라 10분정도 기다렸다.
그런데 기다릴곳이 마땅치 않아서
가만히 입구에 서있긴 했는데
여름엔 밖에 서있으면 될 것같다.
포장해서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발견한 주차장
횟집 바로 옆에 있었다.
하지만 이 주차장을 이용하려면 건너편에서는 올 수 없고
횟집바로 앞 도로쪽으로 진입해서
횟집을 우측에 끼고 지나 조금 더 가면 나온다.
구성은 이렇다.
내가 선택한 딱새우회와 고등어회 한접시
단촛물에 적신 밥, 여러 소스, 반찬들
혼자 먹기 진짜 딱 좋은 사이즈였다.
고등어회가 진짜 맛있었다 ㅜㅜㅜ
딱새우회는 처음이라 선택해봤는데 달짝지근하니 맛있었지만
나는 고등어회가 더 좋았다.
고등어회ㅜㅜ
진짜 한점한점이 줄어드는게 아쉬웠다.
딱새우회는 꼬리부분을 잡고
살을 당기면 쏙 빠져나와서 그대로 먹으면 된다.
직원분이 포장한 걸 주시면서
밥이랑 같이 먹으면 된다고 했는데
정말 먹으면서 왜 그렇게 말을 보탰는지 알게되었다.
진짜 저 밥에 회얹어 먹으니까
너무너무너무 맛있었다 ㅜㅜ
혼자 먹어서 많이 못시켰는데
다음에 일행하고 가게되면
여러가지를 먹어보고 싶은 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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