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리비를 사서 SM몰 밖으로 나왔더니 택시를 기다리는 줄이 엄!청! 길더라구요.
사람들이 기다리는 줄이아닌 곳에서 사람을 태우는 흰택시들이 있는데
그건 위험해서 필리핀사람들조차 잘 안탔어요.
그래서 우리도 줄 제일끝에 서있었는데 앞에 서계시던 필리핀남자분이 갑자기 뛰어가시더니
공항가는 옐로캡을 잡아주시는 거에요.
전 그상황을 제대로 못봤고 친구들은 어리둥절하고 그래서
저택시 안전하냐? 라고 무례한질문까지 하고도 그택시를 안탔어요 ㅜ
총기소지가 가능한 필리핀에서 가뜩이나 밤이라 무서워서 너무 곤두서있었나봐요.
거기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유없는 호의를 받은적이 거의 없으니
의심부터 앞섰다 싶었어요.
그리고 생각해보니 옐로캡은 공항직행으로 꽤 안전한 편이구요 ㅜ
그래서 그분께 감사하다고 하고 다음택시를 저희가 잡아탔어요.
필리핀에서 만난사람들은 전부 좋은 사람들이었는데 편견으로 의심부터하고 나섰던게
나라이미지 때문이다 싶어 필리핀이 슬프다가
이유없는 호의를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내가 또 슬퍼졌어요.
여러모로 복잡했네요.
그리고 공항에서 죠비스 바나나칩을 만납니다.
완전흥분 ㅋㅋㅋ
하지만 가격이..
작은 봉지 120페소
큰통 250페소..
아니 이 무슨.. 두배를..
그래도 하나는 먹어야겠다 싶어 작은봉지 하나샀어요ㅜ
지금생각해보니 하나 더살걸그랬나 싶기도해요 ㅋㅋ
페소도 제법남았었는데.
7D망고는 친구들과 공용으로 모은돈이 남아서 80페소 주고 샀구요ㅜ
망고랑 죠비스사고 남는 페소를 달러로 환전했어요.
공항들어오면 바로 보이는 곳에서 했는데 1달러에 49페소 부르더군요.
계산해보니 52.4xx 달러 나오길래
53달러 해달라고 했더니 그쪽에서 흔쾌히 OK.
그래서 여기참 바가지 엄청씌우네 하고 발악으로
54하고 애교부렸더니 실랑이 끝에 54받았어요 ㅋㅋ
하지만 면세점 들어가니 완전잘쳐주는 환전소가 있었다는 ㅜㅜ
면세점 환전소에서는 45.xx 페소더라구요ㅜㅜ 아까비ㅜㅜ
여기서 한 5천원정도 벗겨먹어졌어요ㅜㅜ 아이고 ㅜㅜ
페소를 환전하실분들 꼭꼭 짐부치고 면세점 들어가셔서 환전하세요.
면세점에도 그래도 나름의 살것이 있으니까 여기서 쓰셔도 되구요.
면세점 엄청작긴해요~
공항세내는 곳이에요. 발권하고 나가는길에 있습니다.
550페소 꼭!! 현금으로 준비하세요.
친구는 준비는 해놓고 캐리어에 보내버려서 다시 캐리어 받고 ㅜ
550페소주고 산 공항세티켓이에요.
작은 기차역같은 막탄국제공항~
여기서부터 한국분을 엄청 많이 뵙기 시작합니다 ㅋㅋ
아니 이많은 사람이 대체 어디있었던 거래? 싶었어요.
도장하나하나 늘때마다 뿌듯뿌듯
2시 반까지 대기ㅜ
아침 8시 한국도착 비행기였어요.
세부안녕~
해뜨고 있어요~
7D망고는 공항에서 뜯어먹었는데 다른거보다 좀더 망고과육 같은 맛이었어요.
맛있긴 하더라구요.
그리고 집에와서 풀어본 쇼핑목록들ㅋㅋㅋㅋㅋㅋ 많아 보이는데 그렇게 많진 않아요!
라면은 좀 많지만..
면세점에서 산 술초콜릿이에요.
안에 위스키가 찰랑찰랑 들었는데 초콜릿때문에
달달하게 알딸딸해져요.
세부여행 포스팅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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