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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먹은거

[구미와인바] 와인이용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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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끔 와인을 좋아하지만 와인에 대해선 무지하다.

그냥 와인이 좋은 순간순간들이 있다. 

식사에 한 잔 곁들였을때 향이 너무 좋아서,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잔이 너무 예뻐서.

 

그래서 친구들이랑 와인바를 찾다가 와인이용소를 찾게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별로 추천할만한 장소는 아니다.

 

 

인스타에서 사진을 봤을때 분위기가 좋았다. 그런데 막상 들어가자 어둡기만하고 썩 마음에 드는 분위기가 아니었고, 아늑한 맛이 없었다.

그리고 화장실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화장실이 정말 별로였다.

 

 

와인리스트는 따로 찍지 않았다. 내가 와인을 잘 모르기도하고.. 

그래도 당도같은게 다 설명이 되어있어서 그건 좋았다. 우린 와인 알못이니까 그냥 당도 높은것중에 고르고 중요한건 안주!

철판소시지와 치즈구이를 시켰다.

 

아, 와인은 글라스로는 안팔고 병으로만 팝니다.

 

01

정말 순수하게 당도만 체크해서 시킨 와인ㅋㅋㅋ

달달하니 포도주스에 술섞은 맛이었다...

사실 난 와인은 향만 즐기기 때문에 당도 없는게 훨씬 좋지만 ..

맛있었으니까..

 

01

치즈구이는 가끔 집에서도 해먹는데 불을 붙여주는게 신기했다.

그런데 보기는 좋았지만 맛에는 썩 .. 철판소시지는 소시지랑 버섯이 너무 맛있었다.

 

재방문 의사는 안타깝게도 없다. 

다음엔 다른 와인바를 찾아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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